Loading...

"NJZ로 신곡" 선언에…"뉴진스 그대로 써라"

스크랩 하기
"NJZ로 신곡" 선언에…"뉴진스 그대로 써라"
<앵커>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팀명을 엔제이지로 바꾸고 다음 달 신곡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전속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팀 이름 변경도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5명이 모두 모인 뉴진스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들을 NJZ(엔제이지)라고 소개했습니다.

[쓰리 투 원~ NJZ NJZ NJZ NJZ NJZ.]

그러면서 다음 달 23일 열리는 홍콩 컴플렉스콘 콘서트에 뉴진스가 아닌, NJZ(엔제이지)로 첫 곡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지 : NJZ로서는 되게 통통 튀고 색다른 활동을, 재밌는 것을 많이 해볼 예정이니까 정말 되게 재밌을 거예요. 그래서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지난해 11월 기획사인 어도어는 자신들을 보호할 의지조차 없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한 지 두 달 반 만입니다.

[설지혜/변호사 : 뉴진스라는 상표에 대해 어도어가 등록을 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어도어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사용권 침해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러나 어도어 측은 전속 계약 해지는 팀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속계약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고 계약 종료일인 2029년 8월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공식 팀명인 뉴진스를 계속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낸 데 이어, 이 소송의 판결이 날 때까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습니다.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재판은 4월 시작되는데,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은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법원이 기획사 지위를 일단 보전하도록 결정한다면, NJZ(엔제이지)라는 이름으로도 독자 활동이 어려워져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VJ : 오세관, 디자인 : 박태영)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