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버스 참사 현장
현지시각 8일 새벽 멕시코 남부에서 여객 버스와 화물 트럭이 충돌한 사고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8명과 운전사 2명, 트럭 운전사 1명 등 4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48명을 태우고 전날 오후 멕시코 휴양도시 칸쿤에서 출발해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로 향하던 도중 새벽 2시 45분쯤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화물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사고 초기 상황을 토대로 30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망 규모가 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사망자 중 18명의 시신이 확인됐으며 수습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버스 운행사인 토우르스 아코스타는 SNS에 "발생한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토우르스 아코스타 페이스북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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