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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나쁜 손'에도…압도적 실력으로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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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나쁜 손'에도…압도적 실력으로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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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날 금메달 4개를 휩쓸었는데요, 종종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선수들의 이른바 '나쁜 손' 장면이 오늘(8일)도 나왔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극복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바깥쪽으로 속도를 붙여 선두로 나서는 순간 중국 양징루가 넘어집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자신의 실수로 넘어지던 양징루가, 김길리를 잡으려는 듯 오른팔을 쭉 뻗었습니다.

다행히 탄력을 붙인 김길리가 잡히지 않고 치고 나가 금빛 질주를 완성했지만, 국제 대회마다 논란을 빚은 중국 선수들의 이른바 '나쁜 손'을 떠올리게 한 장면이었습니다.

남자 1천500m 결승도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박지원이 계속 선두를 달리자, 중국 쑨룽이 오른팔로 밀쳤는데, 박지원이 중심을 잃지 않고 잘 버텨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중국 선수와 충돌을) 잘 피해 가고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랬기 때문에 오늘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종목 1,500m에서 중국의 '나쁜 손'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휩쓸고, 취약 종목 500m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표팀은, 내일 남녀 1천m와 계주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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