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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버스 견인하다 '미끌'…70대 버스기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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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버스 견인하다 미끌…70대 버스기사 사망
<앵커>

역시 눈이 많이 내린 강원 지역에서도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를 견인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석 옆면이 파손된 버스가 갓길에 세워져 있습니다.

옆에는 대형차를 견인하는 차량이 있고, 주변으로 경찰 통제선이 생겼습니다.

어젯(6일)밤 10시쯤 홍천의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를 수습하던 견인 차량에 사람이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경사가 가파른 산길인데요.

이 버스를 견인하려던 차량이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에 있던 버스기사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70대 버스기사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버스는 인근의 스키장 셔틀버스로, 앞서 오후 5시 16분쯤 이곳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 1차 교통사고가 난 이후에 그 눈이 좀 위험할까 봐 저희가 제설 작업을 다하고 철수를 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근데 이제 갓길에 눈이 그래도 쌓여 있다 보니까.]

이 버스를 견인하기 위해 늦은 시간 견인 차량이 투입된 건데, 견인 당시 현장에는 A 씨 홀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에 대한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검토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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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뒤집혀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도 홍천군 하오안리 도로에서 승합차와 경차가 추돌해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도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 상태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정석 G1방송)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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