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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동해 석유·가스 가능성

'대왕고래' 실망감에 관련 주 동반 급락…가스공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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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실망감에 관련 주 동반 급락…가스공사 14%↓
▲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 위치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웨스트 카펠라호가 탐사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첫 탐사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자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3.82% 내린 3만5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15% 넘게 하락해 3만원 선이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화성밸브(-16.26%), 동양철관(-10.06%), GS글로벌(-6.88%), 한전산업(-4.60%)도 낙폭이 컸습니다.

실제 석유 시추와 관련이 없지만 '대왕고래 테마주'로 묶였던 아스팔트 제조업체 한국석유(-13.80%)와 흥구석유(-9.08%) 등도 덩달아 크게 하락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예산 확보가 어려운 데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까지 나오면서 사업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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