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대행업체를 이용한 후 불만족을 표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엉터리 입주 청소에 분통'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북 청주시에 있는 신혼집에 입주하려고, 한 입주 청소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가 피해를 봤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는 계약금을 입금한 뒤 청소를 의뢰했는데, 청소 당일, 업체가 현장을 방문해 사진을 찍더니 곰팡이가 심하다며 특수청소비용 15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선입금해야 청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하기에 글쓴이는 다음날 이사가 예정돼 있던 터라 업체 측 요구를 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청소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아 집에 가보니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는데요.
창문과 창틀은 여전히 더러웠고 바닥에는 신발 자국이 남아 있었으며 특수청소를 한다던 곰팡이도 그대로였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항의하자 업체는 오래돼서 잘 안 지워진다는 변명만 늘어놓더니 재작업을 위해 직원 4명을 보냈다는데요.
하지만 이들마저 글쓴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현장 도착 20여 분 만에 문자 한 통을 보낸 뒤 사라졌고 이후 업체와는 연락이 두절됐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업체 측과 자신이 직접 청소한 모습을 비교하며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렸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업체 측이 A/S도 했고 검수도 완료됐다고 주장하기에 민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바닥 업체들, 이미 법의 허점 빠삭하게 알고 있다" "차라리 가족 총동원해서 치우고 회식하는 게 좋았을 뻔" "구두 계약, 선입금 요구하면 일단 거르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특수청소 요구하더니 '곰팡이 덕지덕지'…돈만 챙기고 튀었다
입력 2025.02.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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