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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에 미끄러지고 뒤집히고…음주 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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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에 미끄러지고 뒤집히고…음주 사고도
<앵커>

오늘(7일)도 운전하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길을 앞두고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서울 곳곳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전복되는가 하면 음주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이 쌓인 삼거리 도로에 차량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차량 뒷바퀴에 줄을 걸고 잡아당기자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어제 오후 7시 14분쯤 서울 성북구에서 내리막길을 가던 4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가드레일을 박고 내려오다가 이제 차가 뒤집힌 걸로.]

사고 차량에는 A 씨 혼자 타고 있었고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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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차량의 뒷좌석 문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차량 앞쪽의 범퍼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젯밤 11시 33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 B 씨를 음주측정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로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에 대리 운전이 잡히지를 않아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B 씨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주차된 차량과 추돌한 뒤 다시 미끄러지면서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B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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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16분쯤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대형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경계석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26명 가운데 4명이 얼굴을 다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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