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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목소리 전해야죠"…'피겨 왕자'의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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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목소리 전해야죠"…'피겨 왕자'의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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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24살, 선수로서 가장 바쁜 전성기에 이례적인 도전에 나선 이유와 속내를 SBS와 만나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차준환이고, 한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저는 IOC 선수위원 후보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IOC 선수위원 도전을 선언한 차준환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안무가와 화상 통화를 통해, 연기를 가다듬으며 실전 영어 공부를 병행하고

[셰린 본/안무 : 프로그램을 할 때 노래를 따라 하나요?]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노래를 부르지는 않지만, 입으로 비트를 따라 하는 걸 좋아해요. 이런 식으로 "둥!!"]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공부도 틈만 나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과 4대륙 선수권, 그리고 선수위원 국내 후보 선정 면접 심사까지 이번 달에 몰려 있지만, 메달과 후보 선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잘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바쁜 일정이지만, 항상 잘 소화했기 때문에 제가 늘 하던 대로 잘 경기 준비하고 (IOC 선수 위원을 위한) 공부도 많이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계 유스 올림픽 유치 대표단으로 활동하며 선수위원의 꿈을 키웠다는 차준환은, 국내 후보로 뽑힐 경우 3회 연속 출전이 유력한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경기 출전과
선수위원 선거 운동까지 강행군을 펼쳐야 하지만,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전할 수 있어서 오히려 장점이라고 어필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선수들의 의견도 제가 더 들을 수 있고 또 직접 뛰는 선수로서 느끼는 바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힘든 부분보다는 오히려 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써온 그는, 먼저 내일(7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선수 사상 첫 메달에 집중하겠다며, 선수 본연의 모습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항상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만큼 저 또한 좋은 경기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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