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프로축구 전북이 거스 포옛 신임 감독과 함께 명가 재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2관왕을 목표로 전지훈련 기간 입에서 단내가 나게 뛰었다고 하네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최다 9차례 우승에 빛나지만,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하는 굴욕을 맛본 전북은 우루과이 출신 포옛 감독을 영입해 태국 전지훈련 기간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공간 지배와 빠른 공수 전환을 위해 선수들은 단내가 날 정도로 훈련장을 달리고, 모래사장을 뛰었습니다.
[김태현 : 너무 푹푹 들어가니까 힘도 많이 소비가 되는 것 같아요.]
[전병관 : 축구 선수인지, 마라톤 선수인지..]
패배 의식을 떨치기 위한 정신력도 강조했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정신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쓰고 있고 '위닝 멘탈리티'도 갖춰야 합니다. 우리는 0부터 시작해서 100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한 달간 강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포옛 감독은 '절대 1강'으로 불렸던 예전의 전북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전북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환상적이겠네요.]
선수들은 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박진섭/전북 수비수 : 정해진 베스트가 없다고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셨고요. 그런 경쟁을 통해서 경기장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이려고 서로들 간에 노력이 더 있었고.]
새 사령탑과 새 출발선에 선 전북은 다음 주말 개막하는 K리그에 앞서 오는 13일 챔피언스리그 2부리그 16강전으로 희망의 2025년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단내 나게 뛰었다!…'명가 재건' 향해 새 출발
입력 2025.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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