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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10발 넘는 총성…"외로운 가해자" 용의자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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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10발 넘는 총성…"외로운 가해자" 용의자도 사망
<앵커>

북유럽의 스웨덴에 있는 한 교육시설에서 대낮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는데, 테러와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곽상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무장한 경찰이 현장에 속속 도착합니다.

구급차와 경찰 헬기도 목격됩니다.

현지시간 4일 낮,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200㎞쯤 떨어진 외레브로 지역의 한 교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 : 바로 옆에서 남자가 어깨에 총을 맞았고, 피를 많이 흘렸어요. 뒤를 돌아보니, 바닥에 피 흘리는 사람들이 3명이나 있었습니다.]

10발 넘는 총성이 들렸고, 피신한 학생들은 총격범을 막으려고 방어막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테러'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용의자도 사망했는데 현재로선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포레스트/외레브로 경찰청장 : 용의자는 경찰 기록상 이전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으며, 폭력 조직과도 연관이 없습니다. 현재로선 '외로운 가해자'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민자 대상 스웨덴어 수업과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하는 성인 교육시설입니다.

해당 캠퍼스에는 어린이 학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스웨덴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며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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