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 속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에 남긴 따뜻한 말과 행동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힘든 팬 어루만진 성품'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의 한 팬이 남긴 고인의 생전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라이브 방송 때 힘들다는 뉘앙스를 표현했더니 위로해 주시고, 장문의 답변을 주셨던 오요안나님'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고 오요안나는 글쓴이에게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한테 손 뻗으면서 살려달라 말해요.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을 내밀어 잡아줘요"라고 말하며 사회의 진입 장벽도 높은데 결심하고 해낸 글쓴이가 멋지다고 응원을 남겼습니다.
고인과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글쓴이는 이렇게 따뜻하게 힘을 주려던 사람이 계속 힘들어했을 생각 하니 마음이 무너지고 계속 떠오른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한편 MBC가 고 오요안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설치한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도 어떻게든 이겨 내려던 게 보여서 더 마음이 아프다" "더는 쉬쉬하지 말고 제대로 진상 조사해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ohyoanna·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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