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계아시안게임 열리는 중국 하얼빈에 신속대응팀 파견

정부가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하얼빈에 한국인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 지원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합니다.

정부는 오는 6∼15일 외교부·소방청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최근 한국인 단기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시행한 상황에서 빙등제(12월∼2월)와 동계아시안게임 등으로 한국인의 하얼빈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를 당한 경우 신속대응팀 핫라인이나 영사콜센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주요 관광지와 경기장 등에서 안전여행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하얼빈은 1∼2월 평균 최저기온이 -20℃에 이르는 만큼, 방문 전 방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만일의 사건·사고에 대비해 현지 긴급 연락처와 병원 정보 등은 반드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국제행사가 열리면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합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