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5·7단지 재건축 설명회…"최고 49층 대단지로"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 7단지와 5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내일(6일)부터 이틀간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비계획안 공개는 14개 목동 아파트 단지 가운데 6·4·14·8·13·12·10단지에 이어 8~9번째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5단지(면적 20만 4,003.2㎡)는 기존 15층 1,848세대에서 최고 49층 3,832세대로, 목동 7단지(22만 9,578.9㎡)는 15층 2,550세대에서 최고 49층 4,100세대로 탈바꿈합니다.

5단지는 국회대로 초입 단지이자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단지 랜드마크와 상징 타워 주거 동을 국회대로변에 배치하고 인접한 6단지와 함께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구축합니다.

또 공공청사(주민센터) 위치를 고려한 도심공원 조성으로 상업가로변에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리공원과의 보행 동선 연계와 도심 완충 기능 강화를 위해 목동동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단지 내 보행·녹지 공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7단지는 14개 단지 중심부에 있고 5호선 목동역과도 맞닿은 역세권 입지의 특성을 살려 도시 맥락에 대응하는 가로 중심의 주거 단지를 조성합니다.

목동역과 단지 사이에 공원을 배치해 대규모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층수 등을 통해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형성합니다.

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 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구는 아직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5개 단지(1·2·3·9·11단지)도 상반기 안에 주민공람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6단지는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 조합 설립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양천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