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만남, 결혼, 육아, 다자녀 양육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책 패키지를 추진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5일) 시청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저출생 위기극복 업무협약'을 맺습니다.
시와 신한금융그룹은 ▲ 결혼 출발 ▲ 자녀탄생 ▲ 다자녀 가족 응원 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공동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지난해 11월 33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호응을 얻은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올해 5월과 11월 두 차례 공동 추진합니다.
시는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맡고, 신한금융그룹은 행사 개최 비용을 후원합니다.
단체 미팅 방식 외에도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자녀 탄생 지원을 위해선 반값 육아용품 할인몰 '탄생응원몰'(가칭)을 오는 25일 엽니다.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기저귀·분유 등을 판매하고,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은 다자녀 가족에게는 2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이용을 지원하되, 한부모 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자녀 가족 응원 사업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이 다자녀 우대 카드와 다양한 신규 금융 상품을 출시합니다.
기존 카드 혜택에 더해 외식·패션·도서 등 생활 밀착형 업종 120개 사에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이달 말 출시합니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해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금 상품도 올해 상반기 내놓기로 했습니다.
다자녀 가구 0∼10세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피해 보험도 3년 보장 기간으로 무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진 회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사업에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탄생응원 서울'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더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신한금융과 함께하는 이번 협력 사업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일구는 데 좋은 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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