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일본의 뉴스 화면입니다.
124cm의 눈이 내려 중계하는 기자의 허리까지 눈이 차있고 밤사이 쏟아진 폭설에 자동차가 완전히 잠겨버립니다.
[모스타파/일본 HBC 기자 : 저희들의 자동차가 이제는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홋카이도 등 일본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어제 새벽 일본 기상청은 오전 10시까지 홋카이도 동부 오비히로 지역에 12시간 동안 120㎝이상의 눈이 내려 관측 사상 최고의 강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종전 최고 강설량은 2022년 12월 야마가타현에서 관측된 91㎝였습니다.
[출근자 : 우선은 무엇보다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회사까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홋카이도에서는 초중고 379개교가 임시 휴업을 하고 오비히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는 등 교통 차질도 곳곳에서 빚어졌습니다.
일본 기상당국은 강한 한기가 일본 열도에 유입되며 홋카이도에는 오는 6일까지 곳곳에 대설 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 기상연구소의 가와세 히로아키 연구관은 지구 온난화로 폭설 빈도가 약 1.4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심우섭, 영상편집 : 고수연, 화면출처 : 일본TBS,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살다 살다 이런 눈폭탄은 처음…밤사이 124cm 쏟아진 일본
입력 2025.02.05 11:38
수정 2025.02.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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