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특정 군 판사들의 성향 파악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여 전 사령관에게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나 실장은 자정 무렵 여 전 사령관이 대령 한 명과 중령 두 명, 소령 한 명 등 4명의 인적 사항을 불러줬다며 "사무실에 복귀한 후 확인해 보니 군 판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 실장은 군 판사들의 성향을 파악할 경우 인사 조치나 불이익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따르지 않았다며 국회에 계엄군이 들어가 있었고, 정상적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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