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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폰' vs '곽종근 증언'…국조 청문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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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폰 vs 곽종근 증언…국조 청문회 공방
<앵커>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4일) 두 번째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야당은 비화폰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증언을 추궁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증인 37명을 상대로 2차 청문회를 개최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출석한 증인 가운데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은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늘도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야당은 경호처를 상대로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며, 김 차장이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고 함께 공모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습니다.

비화폰 불출 대장을 김 차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을 삭제하라고. 그런데 불출대장을 삭제하면 안 되는 겁니다.]

[김대경/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 : 그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들이 조금 제한이 됩니다.]

여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향해 곽 전 사령관이 증언했던 윤 대통령의 지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내용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임종득/국민의힘 의원 : 결국은 김병주 의원이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고 말하는 데에 동의를 합니다. 맞죠. 최초에 한 말하고 바로 몇 초 사이에 지금 바뀌는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말씀 다 하시면 제가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한) 이 두 가지 사실도 맞습니다.]

국조특위는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 가운데 진상규명을 위해선 반드시 출석했어야 할 핵심 증인이라며 야당 주도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등 4명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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