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인 오늘(4일)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53% 오른 5만 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18% 오른 것을 시작으로 강세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전날 서울고법은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전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회계부정 역시 재무제표 처리 재량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KB증권은 오늘 보고서에서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일단락에 따라 삼성전자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대형 인수·합병(M&A) 등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모든 악재를 선반영하고 있으며, 실적 역시 2분기부터 계단식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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