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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정치쇼] 박성민 "'이적수' 두는 尹…'與 투톱' 권영세·권성동 접견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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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성민 "이적수 두는 尹…與 투톱 권영세·권성동 접견 평가는?"
- 권영세·권성동 尹 개인 차원 접견? 지도부가 가는 것
- 비대위, 조기 대선 전 널브러진 것 정리하는 역할
- 치우기는커녕 늘어놔…대선 주자들이 뛸 수 있겠나
- 침묵하는 중도 생각해야…보이는 지지층이 다가 아냐
- 무당층 줄어든다? 여론조사, 진짜 규모 못 보여줘
- 유튜버 영향 조직적 응답…여론조사 종말 향해 가
- 尹 옥중정치, 대선에 도움 안 돼...'이적수' 두는 것
- 헌재 편향적? 다양성 위해 정당 추천 몫 두지 않았나
- 법원은 최후의 보루, 판결에 국민 승복하도록 관리해야
- 이준석 사실상 대선출마? 제3당 불리…세대교체가 변수
- 한동훈·이준석, 도전자 이미지로 세대교체 가속화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2월 3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김태현 : 누구와의 비교도 거부한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정치권을 통찰하는 여의도 펠레 시간.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대표님, 이 얘기부터 해 보죠. 앞서 신동욱 의원 인터뷰에서도 다뤘던 내용인데 오늘 오전 11시에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 접견한다 이 얘기입니다. 그런데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도부이기 때문에, 당의 투톱이기 때문에 이거 국민의힘 공식 입장인 거냐, 이 접견이. 이런 의문이 나오니 거기에 대해서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도리고 지도부 차원은 아니다, 개인 자격으로 가는 거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성민 : 개인 자격으로 간다 그러면 개인 자격으로 국민들이 인식을 합니까?
 
▷김태현 : 그래요?
 
▶박성민 : 옛날에 제 기억에 아마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장관이 그때 민정수석인가 할 때인 것 같은데 뭐 의견을 내는데 이건 민정수석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그런데 그런다고 개인 자격이 됩니까? 지도부가 가는 거죠. 그러니까 개인 자격으로 갈 거였으면 조용히 갔다 왔어야 되는데 저렇게 요란스럽게 예고하고 가는 데는 또 가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강성 지지층이 됐든 그렇게 호소하기 위해서 가는 건데 지금 중요한 거는 조기 대선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을 좀 높게 보는 거 아닙니까? 적어도 제3자들은. 그렇게 보면 지금 비상계엄이 있었고 대통령 탄핵 있고 구속 있고 바깥에 또 부정선거론도 있고 등등 굉장히 많은 것들이 있어요. 그러면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특히 권영세 비대위에다가 기대한 게 뭐겠습니까? 막 널브러져 있는데 지금. 그걸 제가 널브러져 있는 게 뭐라고 표현은 안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조기 대선이 돼서 선수들, 대선주자들이 등판하기 전에 누군가가 이것을 치워주기를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리를 해 줘야죠, 그다음 대선주자들에게 부담을 안 주려면.
 
▶박성민 : 그러니까 그전에 2018년, 17년 자유한국당이 대선 지고 18년 지방선거 지고 2020년 미래통합당 질 때 그때도 광장의 보수 유튜버들이라든가 전 모 목사라든가 이런 분들이 굉장히 힘을 발휘할 때였기 때문에 그 총선 지고 나서 김종인 비대위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한 게 뭡니까? 그건 절연이거든요. 정리를 다 하고 그 상태로 대선을 맞은 거 아닙니까? 그 역할이 권영세 비대위에 있는 거죠. 그런데 그걸 그럼 치우고 있냐? 치우기는커녕 더 널어놓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그러면 저게 이후에 들어오는 대선주자들이 저걸 치울 수 있겠어요? 정리할 수 있겠어요? 뛸 수 있겠어요?
 
▷김태현 : 부담돼서 대선주자들은.
 
▶박성민 : 그분들이 와서 정리해야 될 것 같은데 그분들이 그걸 정리할 시간이 있습니까? 선거 딱 두 달 안에 치러야 되는 건데. 적어도 이 조기 대선이 왔을 때 이기려면 국민의힘은 누군가가 악역을 해서 이게 우리가 중도를 잡아야 된다. 그러려면 이러이러한 것들은 정리를 좀 해야 된다. 그런 거를 비대위원장한테 기대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우려가 좀 있죠.
 
▷김태현 : 그러면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 이거 오랜 친구니까 인간된 도리로서 가는 거야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국민들은 에이, 원내대표잖아 이렇게 본다는 거잖아요.
 
▶박성민 : 정치인은 다 공적 관계죠. 공적 관계로 하는 거죠. 사적 관계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걸 권성동 원내대표도 알 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박성민 :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몰라요?
 
▶박성민 : 저는. 권성동 의원이 지금 원내대표 되고 나서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그 모든 것이 지금 민심하고 좀 괴리가 돼 있다, 저는 그렇게 보죠.
 
▷김태현 : 권성동 원내대표나.
 
▶박성민 : 중도층이 동의할 수 없는 쪽으로 그 전체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 그런 거기 때문에 권영세 위원장이라도 그 역할을 좀 나눠서 해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같이 가니까, 같이 움직이니까.
 
▷김태현 : 그건 왜 그런다고 보세요?
 
▶박성민 : 그건 아까 신동욱 대변인도 얘기했지만 강성 지지층의 압박이 굉장한 것 같고 그렇죠. 그런데 강성 지지층들은 항상 있고 압박이 있죠. 어저께도 부산에서 상당한 집회들이 또 있었다고 그러는데 제가 그랬어요. 제가 대통령 선거를 87년부터 봤는데 87년도에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분들이 굉장했고 그때 특히 어저께 부산집회 있었다니까 얘기하면 김영삼 후보의 부산 수영만 유세는 엄청났습니다. 그때는 모았다 하면 한 100만 모이는.
 
▷김태현 : 맞아요. 그때는 그랬어요.
 
▶박성민 : 그렇게 모아갖고 그때 YS가 얻은 득표율이 28%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9년에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서초동에서 엄청난 인파가 모여서 윤석열 검찰총장 구속을 외치고 이랬단 말이에요.
 
▷김태현 : 조국 수호! 이거 했죠.
 
▶박성민 : 그러니까 보수 진영에서도 맞불 성격으로 2019년 10월 3일날 광화문에서 큰 집회를 연다. 그때 사람들이 걱정했어요. 보수가 누가 나온다고 그걸 하냐. 잘못하면 초라한 시위가 될 거다 그랬는데 서초동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 그것도 강성 지지층들만 나온 게 아니라 상당한 지식인들, 중도층까지 나왔어요. 10월 9일날 또 했는데 또 그렇게 나왔어. 제 얘기는 그렇게 많이 나왔지만 이듬해 총선에서 대패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눈에 보이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눈에 안 보이는 스윙보터들, 중도 이것을 생각을 해야 되는데.
 
▷김태현 :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 다수를 봐야지, 이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성민 : 지금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요. 박근혜 대통령 될 때, 문재인 대통령 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될 때 다 75%가 넘었어요. 77%, 두 선거는 77%가 넘었다고요. 그러면 국민의 23%는 정치 무관심층이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도 참여 안 하거든요. 나머지는 다 투표장 나오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그 말씀하셨잖아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치워야 될 거를 치워줘야 되는데 조기 대선이 열리기 전에 그걸 안 하고 있다 그 말씀이시잖아요, 대표님. 정확하게 치워야 되는 게 뭡니까? 뭘 치워야 되는 거예요?
 
▶박성민 : 정확하게...
 
▷김태현 : 구체적으로.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비상계엄에 관한 얘기들 그다음에 탄핵에 대한 입장, 부정선거에 관한 입장, 광장의 보수 유튜버들에 대한 입장 이런 것들 또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 이런 것들이 그러니까 중도층이 봤을 때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그중에 중도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대답하는 거를 보면 그런 것들은 지금 국민의힘한테 매우 불리한 지형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지형에서 조금 정리를 해야 될 것들이 많이 있는데 지난번에도 사실 의도한 건지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관행적으로 보낸 건지는 모르지만 설 선물을 비대위원장이 쭉 보냈단 말이에요, 유튜버들한테. 그런데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일종의 대안 언론 아니냐. 그거는 아주 위험한... 그러니까 이를테면 우리 편의 주장은 가짜뉴스, 거짓말이라도 대안적 진실이라고 얘기하고 또 대안 언론이라고 얘기하는 것들. 그거는 이제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있고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러나 공당의 지도부는 그 문제를 어쨌든 조금 정리를 해 줘야 되는데 약간의 거리 두기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 역할인 것 같은데 권성동, 권영세 두 분은 적어도 비상계엄 이후에 보수층에 대한 중도층의 시선이 싸늘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해결해야 될 분들인 것 같은데 그걸 안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죠.
 
▷김태현 : 결국 조기 대선이 만약에 열리면 대선주자들은 사실 중도층 표도 잡고 강성 보수 표도 잡아야 되기 때문에 움직일 공간이 많지 않으니 그전에 지도부가 먼저 정리를 해 줘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성민 : 원래 그런 게 아니더라도 후임자가 오기 전에 전임자는, 전임 지도부는 그런 걸 다 하는 겁니다. 원래 욕먹으면서. 더군다나 조기 대선이면 대선주자가 등판했을 때는 그런 부담을 안 줘야죠. 그래야지 승부를 해 볼 만할 거 아닙니까? 축구 경기장에 눈이 와서 눈이 쌓였으면.
 
▷김태현 : 눈 치워줘야죠.
 
▶박성민 : 눈을 치워줘야지 뛰죠, 선수들이 미끄러져서 뛰겠습니까?
 
▷김태현 : 그래요? 지금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통령에 대한 접견, 이거는 계속될 것으로 보시는 거죠? 지금 의원들 줄 서서 기다리는...
 
▶박성민 : 윤 대통령이 계속 발언을 하시고 지금 이거 침묵하고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가 그건 잘못했다, 비상계엄은. 그렇게 하고 지금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 같고 관저 앞 시위도 있었으니까 관성적으로 계속 가겠죠. 다만 갈 때 인간적으로 갈 거면 비공개적으로 조용히 다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는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죠. 그러나...
 
▷김태현 : 그런데 어떤 의원이 조용히 그냥 갔다가 오는 게 아니고 아마도 가면. 오늘 아마 권성동 원내대표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오면 기자들이 물을 거잖아요. 안에서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그럼 거기에 대해서 답을 할 거고 그러면 이제 대통령의 옥중 정치가 계속되는 거 아니냐는 시각이 있던데 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 이게 국민의힘과 앞으로 혹시 열릴지도 모르는 이 조기 대선. 만약 열린다고 하면 여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세요?
 
▶박성민 : 그걸 제가 단정적으로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은 아니니까 잘 모르겠는데.
 
▷김태현 : 제일 많이 아시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이제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윤 대통령은요. 법리 다툼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탄핵 심판도 그렇고 내란 수사도 그렇고. 그거는 그냥 그것대로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제 여론전 아닙니까? 그리고 윤 대통령의 인식은 탄핵 심판이 됐든 내란 재판이 됐든 이건 다 정치적인 영향을 받고 정치적 영향은 결국 민심의 영향을 받는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강성 지지층들을 결집시켜서 지지율을 좀 끌어올리면 그것이 압박이 될 거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방송에서도 말을 했지만 그렇게 해서 관저 앞 시위대가 안 모였습니까? 모였잖아요. 그래서 체포를 막았습니까?
 
▷김태현 : 아니요.
 
▶박성민 : 구속을 막았습니까?
 
▷김태현 : 아니요.
 
▶박성민 : 기소를 막았습니까?
 
▷김태현 : 아니요.
 
▶박성민 : 내란죄 수사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고 탄핵 심판에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고 결정적으로 조기 대선이 오면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의 메시지들이.
 
▶박성민 : 그러니까 이것은 실제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원하는 것의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거죠. 그런 걸 바둑에서는 이적수라고 그러거든요. 적을, 상대를 도와주는 거다. 그러니까 이 문제와 관련돼서는 윤 대통령도 그렇고 권성동, 권영세 지도부들은 전략적 판단을 해야 됩니다. 지금은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게 대통령이고 강성 지지자들이 압박을 가하지만 실제로 어제부로 반대쪽, 이를테면 이준석 이미 탈당한 전 대표 출마 선언하고 또 예고되기로는 한동훈 전 대표도 움직일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면 이제 반대쪽에 좀 더 중도 쪽으로 가 있는 쪽도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원심력이 작동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 세 군데로 지금 작동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윤 대통령 쪽 있고 강성 지지층들 광장에 있고 그다음에 또 중도 쪽이 있고. 그런데 이걸 지도부가 중심을 사실은 이 세 그룹이 똘똘 뭉쳐도 해 볼까 말까 한 선거인데 지금 다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이것을 중심 잡아야 될 분이 비대위원장인데 지금까지는 일단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윤 대통령도 이거 지금 대통령 지방선거 이긴 뒤로 계속 이렇게까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계속 결과가 어려웠는데 이걸 한 번쯤 성찰을 해 봐야 될 거 아닙니까? 리뷰를 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전략적으로 이게 좀 옳지 않은 거 아니냐. 그런데 주위에 있는 분들이 다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별로 바뀔 것 같지는 않고 당에서 수정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의원들 접견 갔을 때 막 메시지를 내도 의원들이 나와서 기자들 앞에서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거 전달하고 이런 거 안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성민 : 안 갔어야 되지만 나오고 나서 제가 인간적으로 오늘 와서 면회 드린 거니까 건강도 걱정되고 그래서 온 거다, 더 드릴 말씀은 없다 그렇게 하고 안 해야죠. 거기서 말하는 순간 증폭될 거고 더군다나 대통령이 뭐라고 말씀하셨더라, 대통령의 말을 전언을 했다 그러면 그건 더 증폭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의 그 말이라면 지금 모두가 다 하나가 돼야 되고 이래야 된다 이런 거면 모르겠지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의미이신지. 대표님 최근에 지난주인가요? 언론사 칼럼 쓰신 것을 봤는데 지금 우리 사회를 반지성 팬데믹 상황이다 이렇게 진단하셨더라고요. 이거 어떤 면에서 그렇게 보신 거예요? 어떤 의미인 거죠? 반지성 팬데믹 상황이라는 게.
 
▶박성민 : 대통령이 헌재에 나와서 첫 번째 모두발언을 한 게 있어요. 내가 철들고 나서, 특히 공직생활을 하면서.
 
▷김태현 : 자유민주주의.
 
▶박성민 :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얘기를 했길래 그때 제가 보고 취임사를 보면 그분이 자유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썼습니다.
 
▷김태현 : 맞아요.
 
▶박성민 : 그리고 그 뒤에 자유주의라는 말도 좀 썼고. 자유민주주의는 역사적인 맥락에서 인민민주주의에 대비되는 개념인데 자유민주주의가 인민민주주의보다 위대한 것은 법치주의나 선거 제도나 언론 같은 그런 기둥 위에 올라 있기 때문에 위대한 건데 윤 대통령이 이 세 가지를 다 부정했잖아요. 허물었다고요. 그러니까 선거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 언론은 레거시 미디어는 편파적이니까 보지 말고 정리가 잘 돼 있는 유튜브를 봐라. 사법부는 카르텔에 의해서 장악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와 재판이 공정하지 않다. 이렇게 되는 순간 그럼 부정선거 의혹은 더 확산되고 유튜버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법원에 난입하게 되고 이렇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제가 취임사를 찾아보니까 대통령이 그 취임사에 반지성주의를 비판한 것이 굉장히 중요하게 있습니다.
 
▷김태현 : 제가 읽어드릴게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건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다 이렇게.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박성민 : 그리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 안 된다. 이런 내용들이 다 과학과 진실에 기반해야 되고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를 얘기했고 저는 또 연휴 때 량원펑이라는 중국의 85년생이 만든 딥시크가 세계를 강타했잖아요. 85년생이에요. 샘 올트먼이 챗GPT 2020년에 공개했는데 그 사람도 85년생이야. 그리고 2010년에 구글의 딥마인드의 허사비스가 알파고 들고 와서 이세돌을 깼을 때 그때 딱 40살이에요. 지금 량원펑 같은.
 
▷김태현 : 그래요?
 
▶박성민 : 그러니까 다 거기 중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이 그리고 실제 그 만드는 친구들은요.
 
▷김태현 : 더 어리겠죠.
 
▶박성민 : 95년생들 20, 30대 그런 사람들이 다 하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부정선거다, 역술인이 등장하고 종교인들이 등장하고 음모론 등장하고. 그래서 제가 개인과 군중을 썼잖아요. 제가 20년 전에 책 쓸 때 그걸 넣었어요. 개인은요. 세상이 검은색, 흰색, 회색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김태현 : 여러 색이 있죠.
 
▶박성민 : 그렇듯 사람도요. 보수, 중도, 진보만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 김태현 변호사하고 저하고 있지만 바깥 스태프들도 있지만 종이 한 장 나눠주고요. 한 10개 정도의 OX로 질문하잖아요.
 
▷김태현 : 다 다르겠지.
 
▶박성민 : 다 다르지. 그런데 20개 정도면 대한민국 5000만이 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 안 나와요. 그만큼 화려한 유채색이에요. 그런데 우리 어릴 때 배웠잖아요, 미술 시간에. 유채색 합쳐놓으면.
 
▷김태현 : 검은색.
 
▶박성민 : 검은색 된다는 거. 빛은 흰빛 되고. 왜 개인이 모이면 무채색이 되냐 이거예요. 그래서 군중이 되면 무채색이 됩니다. 이 군중이 인민민주주의 세계고 개인의 유채색이 자유민주주의 세계예요.
 
▷김태현 : 다양성을 존중해라.
 
▶박성민 :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목소리, 인간 군중이 아니라 군중은 군중 심리라는 게 있잖아요. 익명의 섬에 들어가면요. 폭력적 잠재성이 튀어나온다고요. 그런데 김태현, 박성민 개인이 자기 이름을 걸고 글을 쓰거나 말을 하거나 하면 그게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강하게 하는 공론장이고 담론장이죠. 그 익명의 섬에 숨어서 폭력적인 걸 행사하면 그건 스포츠에서 정치 훌리건을 갖다가 우리 팬이라고 안 하잖아요. 그런 얘기를 제가 좀 썼죠.
 
▷김태현 : 그런 차원에서 지금이 반지성 팬데믹 상황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최근에 여권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요. 마은혁 임명 재판관도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미 임명되어 있는 정계선, 이미선, 문형배 이 세 사람은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빠져야 된다. 스스로 회피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얘기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여권의 이 문제제기.
 
▶박성민 : 제가 헌법학자가 아니니까 이건 잘 모르겠는데 제척, 기피, 회피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제척은 알아서 기관에서 빼는 거고 기피야 뭐 당사자가 빼달라고 요청하는 거고. 아니, 재판 한 쪽이. 그리고 회피는 본인이 그냥 하는 건데 저는요. 선관위나 헌법재판소는 당파적 다양성을 위해서 정당 추천 몫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원래 그런 거다? 헌법재판소는.
 
▶박성민 : 국회가 3명 하게 돼 있고. 이번에 그래서 민주당이 2명 하고 국민의힘이 1명 추천했잖아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당파적인 다양성을 위해서 확보한 건데 객관적으로 그런 재판관들이 어떤 재판에 말도 안 되는 판결을 했다 이런 게 아니고 개인적인... 한국에 살면서 법조인들끼리 개인적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여기 우리 김태현 변호사님도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대 나온 분들 다 선후배 다 그렇게 알고 지내는 건 아니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박성민 : 그러니까. 저는 제가 보기에는 법원이라고 하는 게 대법원이든 헌법재판소든 이것이 항상 공정한 판결을 했다고 저도 안 봐요. 사법의 정치화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게 민주주의 약점이죠, 민주주의이기도 하고. 그래도 법원의 결정이 최후의 보루 아닙니까?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앨 고어가 2000년 대통령 선거 때 승복한 건 플로리다 선거 때 젭 부시 플로리다 거기서 졌는데 조지 부시 상대 후보의 동생 젭 부시가 주지사예요. 그리고 선거 관리 얼마...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선거 아주 그냥 난리 났을 법한데 앨 고어가 그거 그냥 승복했잖아요. 왜? 승복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이걸 불복하면 미국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미국이라는 공동체를 더 사랑하니까 승복한 건데 그런 재판관에 대한 공격은 좀 자제하는 게 좋죠. 법원에 대한 난입도 그렇고요.
 
▷김태현 : 선을 넘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성민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국민의힘은.
 
▶박성민 : 그거는 잘 모르겠는데 이게 지금 이재명 대표의 법원 선고도 그렇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도 그렇고 이미 이게 정치 영역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게 두 가지입니다. 어쨌든 물리적 폭력이 나면 안 되고 물리적 충돌이 안 나려면 모든 사람들이 승복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헌법재판소도 이 문제를 관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제기하고 있는 거 있잖아요. 절차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이렇게 빨리 하고 지금 마은혁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결정을 먼저 하는 게 맞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걸 왜 이렇게 안 하고 있냐. 그 얘기에 귀 기울여야죠. 그래서 저는 일각의 언론에서 헌재가 일찍 하려고 그런다. 그런데 그러면 그거 보수 진영에서 승복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또 이재명 대표 2심이 나오기 전에 헌재 대통령 탄핵 심판이 먼저 나오면 보수 진영에서 승복하지 않을 수 있죠. 또 반대로 법원에서 이재명 대표 2심이 나왔는데 빨리 서둘러서 3심 대법원 판결하라 그러면 또 민주당 지지자들은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법원이든 헌재든 이미 정치 영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승복할 수 있도록 이 관리를 어떻게 할 거냐, 그런 게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설 연휴 때요. 대표님, 여론조사가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저희가 그걸 지금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보면 무당층이 예전보다 좀 줄어드는 것 같거든요. 이거는 뭘 의미하는 거예요? 진영 결집인가요?
 
▶박성민 : 무당층이 줄었다고 얘기할 수 없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여론조사기관에 있는 분들이 또 나와서 반박할 텐데 그분들은... 저는 여론조사가 이제 종말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옛날에 2010년에 집전화가 그 조사로 종말을 맞았고 그다음에 RDD로 전환했는데 RDD도 종말을 맞았고 그래서 지금 안심번호를 받고 있는데 저는 안심번호도 지금 종말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문제와 관련돼서는 응답한 사람들을 가지고 누가 응답했는지를 지금 정확하게 분석이 안 된 상태에서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서 무당층 숫자가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그게 진짜 전체 무당층의 규모를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여론조사를 하는 거는 어떤 분들은, 여론조사기관분들은 이래요. 그 여론의 조사에 응답하는 것도 결집이든 아니든 그것도 여론이다. 그렇지 않죠. 여론조사 하는 이유는 조기 대선이 올 때 선거를 예측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이 조사가 선거를 예측할 수 없는 바이어스된 조사라면 우리가 그걸 인정할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조심해서 해석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일을 시작했을 때 90년대는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 이랬단 말이에요. 2010년쯤 오니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김태현 : 지금은 70대랑...
 
▶박성민 : 2020년 되니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이 돼요. 2030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태현 : 90대, 80대 나오겠네.
 
▶박성민 : 그게 아니고 30대 이하가 한 그룹으로 묶입니다.
 
▷김태현 : 인구가 주니까요?
 
▶박성민 : 예.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인구가 변하면서 여론조사가 왜곡되지 않게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되는데 저는 보수 유튜버들이 얘기하고 거기에 강하게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조직적인 응답, 이것이 대통령 선거가 75% 넘어간다고 할 때는 선거 예측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고 듣고 잠시 쉬었다가 3부에서 다른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박성민 대표와 2부에 이어서 3부에서도 이야기를 좀 계속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3부에는 이 얘기해 볼게요. 어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기자회견을 했어요, 홍대에서. 나 대선 나갑니다라고 그냥 대놓고 얘기한 건 아닌데 사실상 대선 출마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박성민 : 그거는 지금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는 제3당은 헌정 사상 대통령 된 적도 없고 2등 한 적도 없어요.
 
▷김태현 : 맞아요.
 
▶박성민 : 다 3등인데 3등에서 20%대로 결론 내린 사람이 2명 있죠. 87년에 김대중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가 2017년 20%를 넘겼고 나머지 정주영, 이인제, 이회창 이런 분들이 19%대, 16%대, 15%대를 했고 그다음에 10% 안 되는 유승민, 심상정 이런 분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은 양극단이 굉장히 진영 싸움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제3당 공간이 사실상 없죠. 그렇게 보면 아주 불리한 조건이고 그런 거죠. 다만.
 
▷김태현 : 다만.
 
▶박성민 : 제3당이 지금 너무 충돌을 하기 때문에 이건 좀 새로운 세대 교체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만일에 좀 먹힌다면 조금 뭐... 그래도 변수가 될 수 있는.
 
▷김태현 : 그러면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뭉쳐서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제3당의 공간이 없다는 얘기는 현실적으로 제3당은 15% 넘겨야 되는 거잖아요, 이거 선거보전금 문제가 있으니까.
 
▶박성민 : 15%는 굉장히 높은 거고 15%가 넘어가는 경우는 양당이 팽팽할 때. 거의 없어요. 그리고 이제 이인제 후보하고 정주영 후보가 있었는데 정주영 후보도 거의 3파전으로 가다가 마지막에는 16%대로 떨어졌어요. 1등과 2등이 YS, DJ가 한 8% 차이가 났고 97년도에는 한 1.5% DJ가 될 때는 이인제 후보가 10%를 넘어서 잘 붕괴를 안 했어요. 물론 2등으로 가고 있다가 3등으로 밀린 거지만. 그러나 그때는 김영삼 대통령 지지자들이 YS계 아닙니까, 이인제가. 야, 이거 이회창이 대통령 되면 오히려 김영삼 대통령은 감옥 보내겠다 이래 갖고 끝까지 지지하는 것들이 좀 있죠. 그거 말고는 2007년도에는 이명박 후보가 조기에 승부가 결정돼서 승부 끝났다. 이렇기 때문에 충청도분들이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후보를 15.1%까지 끌어올린 적이 있기 때문에 이게 두 자리 숫자가 간다는 게 제3당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준석 의원이 대선 나가서 조기 대선판이 열리면 마지막에 국민의힘하고 단일화할 것으로 보십니까?
 
▶박성민 : 저는... 본인은 끝까지 간다고 그런 거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게 얘기했어요.
 
▶박성민 : 끝까지 간다.
 
▷김태현 : 저랑 인터뷰할 때도 절대 없다. 그런데 같이 인터뷰했던 박용진 전 의원은 만약에 단일화하면 단군 이래 최대의 비싼 몸값으로 팔 거다, 이런 얘기도 예측도 하고 했던데.
 
▶박성민 : 저는 끝까지 갈 가능성이 더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성민 : 왜냐하면 87년도에 나왔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그때 독재 정권에서 직선제 받아 갖고 한 건데 결국 분열했잖아요. 끝까지 출마했기 때문에 그다음에 대통령 됐다고 저는 봅니다. 안철수 후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2012년에 끝까지 못 나가고 단일화를 했지 않습니까? 단일화를 여러 번 했잖아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랑도 사실상 본인이 포기함으로써 했고 윤석열 후보랑도 했고 그 전에 서울시장 때도 하고 이렇게 여러 번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 안철수 후보가 어려움을 겪는 것 중에 하나가 2012년 대선에 저는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거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내년에 이제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끝까지 완주하는 게 더 정치적으로 세력화하는 데 낫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죠.
 
▷김태현 : 어제 이준석 의원이 세대 교체 얘기했거든요. 미국은 40대 대통령 케네디도 있었고 오바마도 있었고 빌 클린턴도 있었다. 다 민주당 대통령이네, 미국에서는. 다 어쨌든 40대 대통령이 했다. 우리나라도 세대 교체로 정치 판갈이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세대 교체론 이거 얼마나 먹힐까요? 오늘 아침 조선일보 보니까 이준석 의원 그다음에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 세대 교체 얘기를 또 기사로 좀 썼던데.
 
▶박성민 : 그런데 미국에서도 케네디가 됐든 클린턴이 됐든 오바마가 됐든 파격적인 40대 대통령들은 더군다나 오바마는 흑인이고 이런 경우는요. 대개 야당일 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권 교체에 엄청난 에너지, 동력을 받아 갖고 되는 거지 그런 면에서의 직접적인 비교는 조금 어렵다고 보고요. 오히려 케네디나 무슨 오바마보다도 지금은 저기 딥시크를 만든 량원펑이 1985년생이고 샘 올트만이 1985년생이고 허사비스가 알파고 들고 왔을 때 지금 이준석 의원과 같은 만 40세고. 저는 그런 이공계 계통의 혁신가들, 거기에 더 얘기를 하는 게 사실 케네디나 오바마는 좀 진부하지 않습니까? 그런 면은 좀 있어 보이고 세대론이니까 좌우가 아니라 앞뒤 싸움, 과거 대 미래로 지금 가자고 얘기한 거니까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움직이면서 세대 교체 바람이 좀 불 수 있죠. 그러면 이제 시너지가 좀 나겠죠. 보수가 가려면 좀 가야 된다.
 
▶박성민 : 그리고 저는 그 생각은 좀 있어요.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보면 이회창 후보는 야당인데도 여당같이 싸우고 노무현 후보는 여당인데 야당같이 싸웠어요, 나이 차이도 좀 있고. 그때 노무현의 전략이 좋았던 건 뭐냐 하면 도전자 포지션을 스스로 취했어요. 이회창이 경력이나 나이로 다 위니까. 저는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강자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무조건 도전자 포지션을 취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도전자다, 그 지지자들. 우리가 챔피언인 것처럼 하면 안 된다. 모든 게 다 달리고 있는데 그러니까 그 도전자 포지션에는 역시 나이도 중요하죠. 이재명 대표보다 좀 더 젊은 사람이 나가야 된다 이런 것이 있고 현재로는 70년대, 80년대생은 한동훈, 이준석이 있죠. 그러니까 김문수 51년생인가 그렇고 홍준표 시장이 54년생인가 그런데 두 분 다 70대고 그 중간에 오세훈 후보 같은 분이 61년생인가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 부분, 확실히 그 도전자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느냐. 그게 이제 중요한데 거기서 한동훈, 이준석의 움직임이 세대 교체를 좀 가속화하면서 그런 흐름. 그런데 아까 말한 대로 반대쪽에도 지금 강력한 흐름이 형성되어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것을 어떻게 다 국민의힘이 조정해낼지. 그래서 아까 하신 질문으로 돌아가면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건 아무래도 국민의힘에게 타격을 더 줄 것 같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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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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