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느닷없이 친기업을 외치니 어느 국민이 이것을 믿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3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국익에 도움 되는 일은 사사건건 반대했던 이 대표가 최근 갑작스레 성장과 친기업을 내세우며 우클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2주 전 민주당은 올해 당론으로 추진할 10대 입법 과제를 발표했다"며 "여기에는 이 대표의 '지역화폐 살포법'이 포함돼 있었고, 반기업·반시장 법안이 즐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기업의 합병과 분할 등의 과정을 노동조합에 먼저 통보하게 하는 법안, 파견 근로자가 요구하면 기업 간 계약 상황까지 공개해야 하는 법안, 국회가 기업의 영업기밀을 무차별적으로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까지 기업의 목을 죄는 법안이란 법안은 다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말과 행동이 반대인데 어느 국민이 이 내용을 믿겠나"라며 "이 대표의 말 바꾸기가 진심이라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첨단에너지 3법부터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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