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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한글박물관 화재 사과…"철저하게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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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한글박물관 화재 사과…"철저하게 대비하겠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1일) 오전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전 11시 30분 화재 현장을 찾아 진압 상황과 피해 현황을 확인한 뒤 "갑작스러운 화재 소식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체부 산하에 다중문화시설이 많은 만큼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8시 40분쯤 증축 공사 중이던 박물관 3층과 4층 사이 철제 계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철근 절단 작업 중 불티가 튀면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사진=연합뉴스)

박물관이 증축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유물들은 별도로 수장고에서 관리돼 문화유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장품 257점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2014년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은 '월인석보 권9, 10', '정조 한글어찰첩', '청구영언' 등 한글 관련 문헌자료 8만 9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유 장관은 "다행히 박물관 직원들과 소방관들이 신속히 조치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중요한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안전하게 이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이 증축 공사로 인해 휴관 중이어서 관람객은 없었지만, 화재 진압을 위해 박물관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1명이 철근 낙하물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박물관 안에 있던 작업자 2명이 구조됐고, 4명이 대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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