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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글박물관 큰불…소방대원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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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글박물관 큰불…소방대원 1명 부상
<앵커>

오늘(1일) 오전 서울 용산 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박물관에서는 건물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인명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 한 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도로에는 소방차량 수십 대가 빼곡하게 들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 서울 용산구 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글박물관은 증축 공사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휴관한 상태로, 소방 당국은 철근 절단 작업 도중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공사 관계자 4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2명은 출동한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불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2m 가량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추가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구급차량 60대, 그리고 대원 206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다만, 건물 3층에서 시작된 불이 4층으로 확대돼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에 전시 중인 유물과 문화재 257점은 소실 방지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반출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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