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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후속선' 철수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 투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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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

1년 넘게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을 대신 투입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17일까지 인천∼제주 항로를 대상으로 화물선 선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로는 2023년 11월 여객선 선사가 철수한 이후 1년 넘게 운항 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여객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선박 잔고장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다가 2년 만에 배를 매각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운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화물선 선사 공모를 했지만 운항 희망 업체가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공모 조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운항 가능 선박을 차량을 이용해 화물을 선적하는 배로만 제한했다가 이번에는 바지선을 제외한 일반 화물선도 운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제주 항로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물동량 대부분이 다른 항로로 옮겨간 데다 화물선이 쓸 인천항 연안2부두에는 하역 장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선사들은 공모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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