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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아버지 뇌출혈·어머니 뇌경색…병 간호하며 가수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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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아버지 뇌출혈·어머니 뇌경색…병 간호하며 가수 꿈꿔"
트로트 가수 신성(39)이 과거 쓰러진 부모님을 직접 간호하며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신성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무명 시절 겪었던 가족사에 관한 진솔한 토크를 이어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성은 2012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오랜 기간 지역 가수로 활동했고, KBS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연승 행진을 거두면서 남다른 사연과 실력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8년 동안 지역 가수로 활동하며 오랜 무명 생활을 이어 나갔는데, 주변 분들의 과한 관심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에 걸렸을 때도 있었다"라며, "그 사이 아버지가 뇌출혈과 갑상 암, 어머니도 뇌경색으로 쓰러지시면서 1남 4녀 중 막내인 내가 병간호를 해야 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버지의 투병 생활 도중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하며 다시 빛을 볼 수 있었고, '도전 꿈의 무대'의 왕중왕전에서 1등을 하자 어머니가 재활 의지를 내보이며 희망을 되찾았다"라고 전해 응원을 받았다.

이날 신성은 "박원숙-혜은이 누님을 비롯한 영덕군민에게 좋은 노래로 새해 선물을 드리고자 영덕에 왔는데, 군민들의 남다른 열정과 흥에 도리어 선물을 받고 가는 기분"이라며 "프로그램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누님들과 다시 만나 또 한 번 흥겨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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