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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동안 '펄펄'…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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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동안 '펄펄'…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 토트넘 손흥민

손흥민이 전반전을 지배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에 직행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스웨덴의 엘프스보리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리그 페이즈에서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올 시즌부터 유로파리그는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경쟁하고, 1∼8위가 16강 직행, 9∼24위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16강 티켓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토트넘에 패한 엘프스보리는 최종 26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 내내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여럿 창출했습니다.

전반 8분 왼쪽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수비를 양옆으로 흔들며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은 상대 발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문을 향해 낮게 깔아 찼으나 수비벽에 막혀 골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중반 이후엔 왼쪽 골라인에서 날카로운 컷백을 잇달아 찔러 넣었습니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 3명을 제친 뒤 왼쪽 골라인 부근을 넘어가려는 공을 살려내 컷백으로 연결했고, 페드로 포로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10분 뒤 손흥민은 다시 한번 왼쪽 측면을 허물어내고 골라인에서 위협적인 컷백을 넣었습니다.

문전에 있던 파페 사르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습니다.

전반 39분 비슷한 위치에서 찔러준 컷백도 무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골키퍼가 쳐내 득점은 무산됐습니다.

후반전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에게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3, 풋몹은 8.5를 줬습니다.

전반전 72%의 공 점유율과 슈팅 11개를 기록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전에 손흥민 대시 클루세브스키를 투입했고 후반에 3골을 몰아쳐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2002년생 수비수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페네르바체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승점 1을 추가한 미트윌란은 리그페이즈에서 승점 11점을 따내, 20위로 PO에 진출했습니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습니다.

유로파리그 PO 대진 추첨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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