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권한대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경제기관 수장들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의 경제와 통화 정책 방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른바 F4 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기재부 측은 오늘 새벽 끝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단 4.5%에 동결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시장이 대체로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 속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난해 하반기 관측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데다 연휴 기간 중국의 AI '딥시크 충격' 등으로 인해 주요국 증시들이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 대내외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외신인도에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앞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 협의 등에도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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