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60%를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유로마이단 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참모차장을 지낸 군사 전문가 이호르 로마넨코 중장은 NV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장비, 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마넨코 중장은 북한이 러시아가 최전선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60%를 공급하고 있다며, 상당한 수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기술, 자금, 식량을 제공받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병력 손실 등 여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극복하려면 첨단 무기와 장비, 그리고 잘 훈련된 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 2천 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현대전 경험이 부족한 북한군을 사실상 '총알받이'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중 약 4천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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