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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윤석열 대통령 구속

검찰, 윤 대통령 구속 연장 신청…"다음 달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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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 대통령 구속 연장 신청…"다음 달 6일까지"
<앵커>

공수처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건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2월 6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연장이 되면 검찰은 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어제(23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로부터 36일 만에 다시 사건을 넘겨받은 당일, 곧바로 구속 기간 연장에 나선 겁니다.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10일인 구속 기한을 법원 허가를 받아 한 차례, 10일 더 연장해 수사할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서울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구속됐는데, 검찰은 사건의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으로 보고, 기한 연장을 서부지법이 아닌 중앙지법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법원에 제시한 연장 기한은 오는 2월 6일입니다.

기간을 연장했을 때, 체포 뒤 있었던 체포적부심과 구속심문 기간을 뺀다면 2월 6일까지가 가능한 구속 기한으로 본 겁니다.

법원이 기한 연장을 허가하면, 검찰은 미리 준비해온 윤 대통령 대면 조사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조사는 일체 거부한 윤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는 응할지가 관심인데, 최근 윤 대통령은 주변에 검찰에서는 "한 번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와 달리 검찰 조사에는 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걸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과거 대통령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설 연휴 기간에도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이 응한다면 당장 이번 주말 조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명절 인사를 전했는데, 야당은 옥중 여론전을 펼치냐며 즉각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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