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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위 부위원장 "작년 출산율 0.75명 기대…9년 만 반등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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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74명을 넘는 0.75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제8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제 9년 만에 출생아 수 반등은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어제(22일) 발표된 지난해 11월 인구 동향에서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증가했고,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3.0% 높다"며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4만 명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생 반전 흐름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해법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 15년은 고령화 속도가 기존 0.5% 포인트의 두 배 수준으로 빨라지고, 20년 뒤인 2045년에는 고령 인구 비중이 37.3%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전망"이라며 "25년 뒤에는 고령층 내에서도 의료·요양·돌봄 수요가 큰 75세 이상이 국민 4명 중 1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많은 전문가가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고 '1차 베이비붐'세대'가 후기 고령층에 진입하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경고한다"면서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근본적·종합적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작년 12월 시작된 초고령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며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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