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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 "쥐만 잘 잡으면"…움직임 커지는 대권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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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 "쥐만 잘 잡으면"…움직임 커지는 대권주자들
<앵커>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선의 서울시장은 공공재'라며 자신의 정치 경험을 강조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출마할지 묻는 기자 질문에 손사래부터 쳤습니다.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데, 출마 여부를 말하는 건,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는 겁니다.

다만,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경험을 쌓아온 것이,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유승민 전 의원.

여당의 필승 카드는 자신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MBN News '나는정치인이다') : 제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훨씬 더 확장성 있고, 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젯(21일)밤 SNS에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 초청을 받고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은 조기 대선 가능성과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같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에서 우위를 보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른바 '먹사니즘'과 맥이 닿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그게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건, 헛된 이념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어젯밤 함께 식사하며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출마할지에 대해 "총대를 메라면 메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 15일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는 야권에 다양한 대선주자가 필요하단 취지에서 "튀김빵 뿐 아니라 팥빵도 팔자"는 말들이 오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 SNS에 "즉각 국정협의회를 가동해 첫 의제로 '슈퍼민생추경'을 논의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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