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설립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손잡고 설립하는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MS와 엔비디아,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스타게이트의 기술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 강자인 Arm은 2016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 인수됐으며 소프트뱅크가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미국에 최소 5천억 달러, 우리 돈 700조 원을 투자하는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도 이 합작회사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할 것이지만, 자금은 투입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MS는 또 오픈AI와의 계약 일부 내용을 변경해 오픈AI가 MS 경쟁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MS가 오픈AI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독점 제공해 왔지만 계약 변경으로 오픈AI가 오라클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MS는 지난해 오픈AI가 오라클로부터 일부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차례 허용한 바 있습니다.
MS는 또 오픈AI가 이제 주로 연구 및 모델 훈련을 위해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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