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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 화상회담…"불확실성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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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 화상회담…"불확실성 공동 대응"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 전승 기념행사에 초대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맞서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백운 기잡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화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친애하는 친구'라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부른 뒤, 중러 관계의 견고함을 강조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러 관계의 안정성을 통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양국 발전과 부흥을 함께 촉진하며 국제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를 원합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동의하고, 중러 관계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양국 관계는 자급자족적이며 국내 정치 요인과 국제 상황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러시아 매체는 크렘린궁 보좌관을 인용해, 화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양국의 대미 관계,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화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어떤 형태의 타이완 독립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 자국 전승 기념행사에 초대하며 밀착 관계를 과시했는데, 이에 따라 최소 2차례는 중러 대면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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