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 오늘(21일) 새벽,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최우선에 두고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취임 첫날 북한을 언급하면서 '핵보유국'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김영아 기자 보도 보시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달라지고 있는 세계정세는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우리 시간 오늘 새벽 2시, 미국 시간으로는 월요일 정오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대통령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45대 대통령을 지내고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 4년 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했습니다.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미국의 황금시대가 시작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매일매일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입니다.]
취임식장에는 바이든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해 멜라니아 여사 등 트럼프 가족, 일론머스크 등 핵심 측근들이 자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뒤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실내 경기장을 찾아 각종 행정명령에 잇따라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내린 조치 78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정부의 검열 금지 관련 행정명령 등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백악관 집무실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은 김정은과 잘 지냈고 김정은은 자신의 복귀를 반길 것이라며 북한에 콘도를 건설할 엄청난 해안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총비서와 재회동 등 적극적인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트럼프 2기 개막…"미국 최우선, 황금시대 시작"
입력 2025.01.21 14:12
수정 2025.01.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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