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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워싱턴처럼'…대통령집무실·세종의사당 설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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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워싱턴처럼'…대통령집무실·세종의사당 설계 본격화
▲ 세종시 신도심 전경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처럼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문화·관광·마이스 산업을 발전시켜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오늘(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행복청은 이르면 다음 달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위치하는 핵심구역에 대한 도시설계와 대통령 제2집무실 건축설계를 통합한 국제공모를 시행합니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중심부인 세종동(S-1생활권) 일대 약 210만㎡(약 63만 평)를 국가상징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중추기관이 들어설 이곳은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맞아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며 범국민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종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공모 기간은 3∼4개월로 예상됩니다.

국제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구역을 기념비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당선작을 토대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축설계도 추진한다는 게 행복청의 계획입니다.

국가상징구역 조성과 함께 도시 중심부의 도시계획과 교통계획도 연계합니다.

박물관단지·수목원·도서관 등 핵심 문화시설과 호수·중앙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사업에 대한 사업계획도 연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9월 국가재난대응시설을 준공해 대규모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행복청 관계자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올해 목표로 정했다"며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포함된 국가상징구역을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공모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개교한 신개념 대학인 세종시 공동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합니다.

세종시 집현동에 조성된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강의실 등 교사와 도서관, 체육관, 기숙사 등의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상호 융합 교육·연구를 하는 신개념 대학입니다.

서울대·한국개발연구원(KDI)·한밭대·충북대 등 4개 대학 536명이 수업을 시작했고,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연기한 충남대가 올해 상반기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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