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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윤석열 대통령 구속

초유의 법원 난입에…"제2내란" "갈라치기" 정치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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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법원 난입에…"제2내란" "갈라치기" 정치권 공방
<앵커>

법원에서 벌어진 이번 폭력 사태를 두고 정치권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법원 폭력 난입' 야당 입장은?

[안희재 기자 :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했던 '제2내란' 사태가 현실화한 것"이라고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극렬 지지 세력이 헌법기관인 법원을 마비시켰으니 내란이 아니면 뭐냐는 거죠. 배후와 선동 세력까지 발본색원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단을 계속해서 부정하면서 불법으로 몰아가며 지지자들을 선동했습니다.]

[안희재 기자 :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이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서 합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고 하는 등의 행위가 결국, 이런 사태로 이어진 거다, 이렇게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Q. 국민의힘 반응은?

[안희재 기자 : 네, 국민의힘 지도부도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꼬집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번 사태의 본질이 정치권의 극단적인 국민 갈라치기 그리고 국회에서 해결할 문제를 사법부로 보내고 그리고 국민들을 광장으로 나오게 한 데 있다고 봅니다.]

[안희재 기자 : 공수처가 무리하게 강제 수사에 착수한 순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민주당에 맞서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폭도'로 낙인을 찍고 엄벌만 내세운단 공식 논평까지 나왔습니다. '폭도'를 '폭도'라 부르지 않겠단 건지, 낙인을 찍지 말란 주장을 편 셈인데 한 여당 의원은 SBS에 정당은 중도층 한 번 볼 때 지지층을 두 번 봐야 한다면서 결국 당을 지켜주는 건 이번 사태 때 현장을 나간 사람들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상당수 여당 인사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Q. 여당 지도부 고심?

[안희재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논란이 이어지는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법치주의 수호를 강조하는 보수정당의 가치와 맞는 거냐는 내부 비판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정당성은 부정을 하면서, 법원에 난입한 이들을 옹호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단 내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전통적 지지층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여당 지도부로선 방향타에 대한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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