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던 오늘(20일) 전원위원회 회의를 당일 취소했습니다.
인권위는 오전 11시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했던 회의를 순연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한 인권위원은 "최근 서울서부지법 인근 난입 사태가 있었고, 찬반 시민들이 몰릴 경우 안전 문제가 우려돼 오늘 회의는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인권위는 향후 회의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계엄선포로 야기된 국가의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의 상정을 앞두고 일부 윤 대통령 강경 지지자들은 인권위 앞 집결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역시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계획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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