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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약 없이 불편한 대피소 생활…"집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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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약 없이 불편한 대피소 생활…"집에 가고 싶어요"
샌퍼난도 밸리의 한 주택가입니다.

팰리세이즈 산불로 내려졌던 대피령이 일부 해제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 1만 1천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 해제 통보가 내려졌지만, 해당 지역 도로는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넬리 자하리/엔시노 주민 : 집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우리 지역을 지켜준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튼 산불 지역인 패서디나에서는 모든 강제 대피령이 경고 수준으로 완화됐습니다.

주민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일부 귀가하지 못한 주민들은 여전히 이곳 셸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센터에서는 긴급 주거 지원뿐만 아니라 보험 상담, 재건 비용 지원, 서류 재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킴 케블리시/연방재난관리청(FEMA) 공보관 : 이들의 집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FEMA의 지원은 이 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음식, 물, 그리고 기타 필수품과 같은 즉시 필요한 물품의 지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튼 산불 대피 당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구조한 버스 운전사들의 활약이 전해지며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피령이 일부 해제되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팰리세이즈 산불은 진화율 31%, 이튼 산불은 진화율 6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재 하주은 / 제작 SBS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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