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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오후 2시 출석" 통보…윤 측 "더 말할 게 없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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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오후 2시 출석" 통보…윤 측 "더 말할 게 없다" 거부
<앵커>

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오늘(19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공수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욱 기자, 공수처가 윤 대통령이 구속된 당일 바로 출석을 통보했는데, 조사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출입기자단에 출석 여부에 대해 공식 대응하기 어렵다면서도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따로 연락받은 게 없다며 향후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흘 전 체포 상태에서 공수처 출석 통보에도 건강상 이유를 대며 결국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계속 이렇게 출석을 거부할 경우 공수처는 어떤 대응을 검토할까요?

<기자>

네, 공수처는 구속영장 발부 직후 법과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먼저 신병이 확보된 만큼 윤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 장소로 데려오는 강제 인치나 수사관들이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법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공수처는 이에 대해 법 규정이 없고 판례로만 있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수처는 경찰이 세 차례 실패했던 대통령실과 관저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등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한편, 어제저녁 공수처 직원들이 탑승한 SUV 차량 두 대와 수사관 한 명이 시위대에 공격받아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공수처는 피해 상황을 조사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관들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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