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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구치소 앞 지지자들…격해진 찬반 집회에 차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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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구치소 앞 지지자들…격해진 찬반 집회에 차벽도
<앵커>

그럼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돼 있는 서울구치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구치소 앞에도 지지자들이 많이 집결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구치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시간부터 지지자들이 하나둘씩 집결하더니, 현재는 수십여 명이 모여서 '탄핵 무효',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때는 맞은 편에 있는 일부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과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측 분리를 위해 경찰차로 차벽을 세우는 등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5시간 가까운 법원 심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저녁 8시쯤 이곳 구치소로 돌아와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간 서울 구치소에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2시에 윤 대통령에게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응했는데요.

앞으로도 윤 대통령은 공수처나 검찰의 출석 요구에 지속적으로 불응하거나, 소환에 응하더라도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수처는 강제 인치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식 구속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구치소에 입소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의 신분은 체포 피의자에서 구속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수용자 번호를 부여받고 머그샷 촬영과 신체검사 등 정식입소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또, 그간 머물렀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이동해 독방에 수용될 걸로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라 구치소 내 경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경호처와 교정당국 등이 협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이 피의자 조사나 탄핵심판 출석 등을 위해 밖으로 이동할 때는 경호차가 아닌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할 전망입니다.

서울 구치소의 면회는 통상 하루에 한 번 가능한데 변호인 접견은 일과 시간 중 수시로 가능합니다.

윤 대통령의 경우 경호가 필요한 점이 고려돼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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