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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윤 구속에 흥분한 지지자들 법원 난입…경찰, 진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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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구속에 흥분한 지지자들 법원 난입…경찰, 진압 시작
▲ 법원 침입해 유리문 부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오늘(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법치주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폭력적 난입으로 점거된 것은 헌정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일입니다.
서부지법 담 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어제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에도 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오늘 새벽 3시쯤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고, 일부는 법원 담을 넘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나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마구 깨부수며 3시 21분쯤 법원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경찰 방패나 경광봉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출입구 셔터 올리며 난입하는 지지자들

출입구 셔터를 올리고 난입한 지지자들은 소화기 등을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기도 했습니다.
떨어진 서울서부지법 현판

이들 난동으로 법원 청사 외벽도 뜯어지고 부서졌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로 파손된 공수처 차량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쯤 경찰이 법원 내부로 대규모 투입돼 지지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있습니다.

난입 장면을 모두 생중계로 찍던 유튜버는 자신이 현행범 체포되는 장면마저 라이브 중계했습니다.

경찰에 검거되자 "자신은 딸려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3시 55분쯤 "건조물 침입, 퇴거불응, 미신고 불법 집회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지금 즉시 밖으로 퇴거하라"며 경고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락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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