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조차 폭발한 나이지리아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
나이지리아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지 뱅가드 온라인판이 보도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오전 9시께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에서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유조차에서 다른 유조차로 연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중태인 사람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북부 지가와 주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47명이 숨졌습니다.
(사진=구글지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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