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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악!' 해군 SSU 심해잠수사들, 한겨울 바다서 혹한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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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악!' 해군 SSU 심해잠수사들, 한겨울 바다서 혹한기 훈련
▲ 해군 심해잠수사(SSU) 부대원들이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사흘 앞둔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훈련 전투 수영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해군의 심해잠수사들이 한겨울 바다로 뛰어들며 혹한기 훈련에 나섰습니다.

해군은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90여 명과 1·2함대 구조작전중대 30여 명 등 심해잠수사 120여 명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동·서·남해에서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절기상 대한(大寒)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육체·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극한 상황에서 해상 구조 임무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구조 작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오늘 진해 군항에서는 SSU 대원 7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일병부터 중령까지 병, 부사관, 장교가 참여했고, 연령은 21세부터 45세까지 다양했습니다.

SSU는 특수 체조와 5.5㎞ 단체 뜀걸음(구보)을 통해 몸을 푼 후 실제 구조 작전에 사용되는 장비(마스크 물안경, 오리발)를 착용하고 입수해 1㎞를 전속으로 헤엄치는 전투 수영을 마쳤습니다.

오늘 진해 군항 기온은 영하 3도에서 1도, 수온은 6도였습니다.

한 SSU 대원은 "찬물을 틀고 알몸으로 샤워하는 것보다 더 낮은 기온"이라고 체감 날씨를 설명했습니다.

심해잠수사들은 훈련 1일 차에 SSU 특수체조와 장거리 단체 달리기, 2일 차에 스쿠버 숙달 훈련 및 모의 선체 내부 수중 탐색과 익수자 탐색·구조에 나섰습니다.

해군 심해잠수사(SSU) 부대원들이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사흘 앞둔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훈련 전투 수영 전 구보(뜀걸음)를 하고 있다.

3일 차에는 오리발 수영, 고무보트 기동, 물속에서 밧줄 매기 및 파이프 분해·조립 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철인 중대' 선발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훈련을 지휘한 특수전전단 박 모(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함으로써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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