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늘(17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응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 SBS에 "(윤 대통령은)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는다"며 "첫날 공수처에 충분히 기본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석 변호사는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15일) 10시간 40분간 진행된 첫 조사에서 입장을 모두 밝혔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만 강조했을 뿐 질문에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오늘 밤 9시 5분에 만료되는 만큼 공수처가 오늘 중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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