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는 16일(현지시간)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전 기술을 둘러싼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전력 및 한수원과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하는 '글로벌 합의'를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합의는 양측이 신규 원자로의 추진과 도입에 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허용한다. 합의는 또 양측이 전 세계적으로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에 협력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프래그먼 웨스팅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웨스팅하우스는 한전과 한수원과 이 중요한 현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어 기쁘다. 세계가 더 확고한 기저 발전을 요구하는 가운데 우리는 원전을 더 큰 규모로 도입하기 위해 협력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법적 조치를 중단하기 위해 한전, 한수원과 협력하겠다고 악속했습니다.
또 양측의 합의에 따라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합의에 대해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면서 수백억 달러 상당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우수한 성취"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민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은 가장 높은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세계 시장에 매우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