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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문체부, 전폭적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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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사진=연합뉴스)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당선인은 오늘(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체부 유인촌 장관, 장미란 차관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장·차관님이 '유 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유 당선인은 그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417표를 얻어 이기흥 현 회장(379표) 등 5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변화'를 기치로 내건 40대 경기인 출신 회장의 등장은 이 회장 재임 시기 갈등을 빚은 문체부와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습니다.

유 당선인은 "장·차관님께서 '관계가 많이 틀어진 상황에서 체육인들의 우려가 클 텐데, 말끔하게 해소하고 대한민국 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장관님이 제 공약에 공감하시면서 학교체육과 지방체육 부분에 대해 특히 많이 공감하셨다. 은퇴 선수 정책에 대한 대화도 의미 있었다"면서 "저는 체육인을 존중하며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유 당선인은 체육인 출신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국민의힘),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는데, 유 당선인은 "바흐 위원장님께는 '제게 하드워커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셔서 쉴 수가 없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긴밀한 소통을 다짐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과도 통화했다"면서 "다음 달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OCA 초청으로 다녀올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IOC 위원 재도전 기대감에 대해선 "제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말을 아끼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국제 관계를 이어온 것이 제 장점인 만큼 그것을 통해 K스포츠가 세계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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