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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서울구치소 구금…집회 앞두고 경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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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서울구치소 구금…집회 앞두고 경비 태세 강화
<앵커>

공수처 조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로 호송돼 밤을 보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우 기자, 현재 서울구치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15일) 아침까지만 해도 한남동 관저에 머물렀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9시 50분쯤 공수처에서 경호차량을 타고 호송된 뒤 이곳 서울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사람이 몰렸던 관저와 달리 이곳 구치소 앞에는 취재진과 일부 지지자들만 모여 있습니다.

앞서 지지자들은 어제 윤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동안 공수처 앞에서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고 조사가 끝나고 나서는 일부가 이곳 구치소로 넘어와 농성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낮 1시에 예정된 집회를 앞두고 조금씩 소란스러워지고 있어 정문 주변에 배치된 경찰 인력이 늘어나는 등 경비 태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어떤 곳이죠?

<기자>

윤 대통령이 하룻밤을 보낸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피의자가 구속 여부 결정 전까지 구금되는 곳입니다.

19제곱미터가량, 옛날 단위로 6~7평 정도 되는 방 내부엔 화장실과 TV, 접었다 펼 수 있는 매트리스가 있고,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쓰지는 않아서 사실상 독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구금된 윤 대통령의 경호를 어떻게 할지도 쟁점이었는데, 법무부 관계자는 "경호원이 구치소 안에 들어와 경호한 전례가 없다"며, "경호처와 협의는 하겠지만 구치소 안에서 경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은 구속 뒤 세 평 남짓한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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