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16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사 심문 결과를 지켜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측이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체포적부심 결과를 보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통상 체포적부심 절차가 진행되면 구속영장을 청구 안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측이 "어제 충분히 입장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오늘 조사 불응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오후 2시까지 조사에 나와달라고 한 상태라 기다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금 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조사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의) 진술이나 대화 내용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공수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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