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금융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이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수승인 여부는 금감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심사 과정에서 '건전성 요건' 항목도 함께 고려하게 되는데 오는 2월 예정된 금감원의 우리금융 검사 결과에 따른 건전성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지주회사법에 규정된 자회사 편입승인 요건을 보면, 자회사 등으로 편입되는 회사의 사업계획이 타당하고 건전할 것,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등의 재무 상태와 경영관리상태가 건전할 것 등이 규정돼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 2,840억 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 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가운데 수입 보험료 기준 6위로, 지난해 총자산 33조 원, 당기순이익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ABL생명은 업계 9위로 총자산 17조 원, 당기순이익 800억 원 규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신청…'건전성'이 쟁점 될 듯
입력 2025.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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