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 인근 분신 시도 사고 현장 조사하는 소방과 경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오늘(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해,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저녁 8시 5분쯤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인근 녹지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남성이 분신한 곳은 공수처 청사와 300여m 떨어져 있습니다.
당시 이 남성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으며, 분신을 시도하면서 '펑' 하는 폭발음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상황을 목격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한때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확인 결과 중상으로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분신으로 주변 나무 등에 불이 붙기도 했으나 소방대원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서는 인화성 물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지품 등에서도 분신의 동기 등을 추정할 만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분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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