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디자인도 바뀌었고, 성능은 좋아졌는데, 심지어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벌써부터 '국밥폰'이 될 것 같단 의견이 많습니다.
그런데 삼성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삼성 반도체를 쓰지 않은 폰이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명가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마저도 경쟁사인 미국의 마이크론 제품을 1차 밴더로 채택하면서 '삼성 반도체 정말 괜찮은거냐'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팬들은 이런 파격적 결정을 한 노태문 사장을 '가디언 오브 갤럭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삼성 반도체 부문은 '뒷통수 맞았다'는 분위기까지 감지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태문 사장은 오늘(23일) 갤럭시S25 언팩 행사에서 "삼성 D램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초도물량에 삼성이 아닌 마이크론 D램이 들어간 건 인정했습니다. "특정 시기에 특정 회사의 제품이 많이 쓰일 수 있다"라고 우회적으로 말하긴 했지만, 이런 일 자체가 처음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삼성 반도체의 기술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잘 팔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성 반도체의 성공도 매우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정책으로 삼성 반도체에 대한 신뢰가 자칫 더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삼성 내부에서 어쩌다 이런 결정이 나왔는지, 귀에 빡종원에서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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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종원 / 영상취재: 박승원, 주용진 / 편집: 정용희 / 연출: 조도혜 / 작가: 유진경 / CG: 서현중, 장지혜, 이희문 / 디지털뉴스제작부)
[귀에빡종원] 갤럭시S25 승부수는 '삼성 반도체 외면'?…"삼성도 안 쓰는데 누가 씁니까"
입력 2025.01.23 20:22
수정 2025.01.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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